구룡계곡 순환둘레길'

백두대간 마루금이 유일하게 통과하는 노치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1구간에 있으며 마을 뒷산에 할아버지 당산으로 불리는 

노송 4그루가 잇으며 마을 앞에는 할머니 당산이라 하여 느티나무와 바위가 있어 수백년 전부터 당산제를 지내왔다고 한다.

옛날에 노치마을에는 민씨들이 들어와 살았으며 가난한 농부가 짚신을 만들어 팔았는데 눈이 많이 오는 어느 겨울에 가난한 농부가 죽어 묻을곳을 찾아 헤매다가 녹아 있는 땅을 발견하고 그곳에 묻었는데 이곳이 황룡무주(黃龍無主)의 명당이었다 한다.

내송마을에서 구룡치로 오르는길은 주천면의 여러 마을과 멀리 달궁마을에서 남원 장을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길목이었다.

옛날 구룡치를 장길로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마을별로 구간을 나누어서 길을 보수했다고 한다.

지금도 이길을 지나면 잘 정리된 산길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 주천-운봉(서천) 잇는 14km. 지리산둘레길이며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되어 있고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회덕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은 남원장으로, 노치에서 운봉으로 가는 길은 운봉장을 보러 다녔던 길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지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4.2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연리지 사랑나무와 이 길을 걸으며 안녕을 빌던 다무락사무락이 있다.

남원 구룡계곡은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지소가 있는 주천면 호경리에서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주천면 덕치리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이며 수려한 산세와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이 계곡은 길이가 약 3㎞이며 정상에 오르면 구곡경의 구룡폭포가 있다. 

남원 8경 중 제1경인 구룡폭포 아래에는 용소라 불리는 소가 형성되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구룡계곡의 스카이웨이는 한층 편리하게 이곳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해준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정령치간 도로는 뱀사골(반선)과 노고단으로 이어져 지리산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음산이 있고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구룡치를 끼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위에 있어 비가 내려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마을이다. 

백두대간 마루금이 유일하게 통과하는 노치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1구간에 있으며 마을 뒷산에 할아버지 당산으로 불리는

노송 4그루와 토석단이 마련돼 있고 할머니 당산이라 하여 느티나무와 바위가 마을 앞에 있어

수백 년 전부터 당산제를 지내왔다고 한다.

원래는 마을 이름을 남원장을 보러 운봉에서 오는 길과 달궁쪽에서 오는 길이 모인다고 해서 모데기라 불렀다.

그 뜻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덕두산(德頭山), 덕산(德山), 덕음산(德陰山)의 덕을 한 곳에 모아 이 마을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회덕마을은 평야보다 임야가 많기 때문에 짚을 이어 만든 지붕보다 억새를 이용하여 지붕을 만들었으며

현재도 두 가구가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경천벽에서 500m 상류 골짜기 양켠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고 멀리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 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 거린 듯하므로 교룡담이라 하고 이곳이 바로 9곡이다.

바로 구룡계곡의 백미, 아홉 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을 지닌 구룡폭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