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다녀온 여름 백두산 트레킹에 이어 이번엔 겨울 백두산 트레킹을 다녀왔다.
여름백두산이 천상의 화원이었다면 겨울 백두산은 환상의 설국이었다.
최근 에어부산 항공이 김해공항에서 연길공항으로 주3회 운항되면서 백두산 가는길이 훨씬 수월해졌다.
3년전 연길공항은 낙후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확장공사후 멋지고 깔끔한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중국 룡정시로 가는길은 도문관광을 위해 두만강까지 약1시간20분이면 닿을수 있고 두만강 국경지대를 관광하고 룡정시로
가는길은 두만강을 따라 약 1시간30분이면 룡정 대성중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룡정시는 길림성 연길자치주 6개시중 하나이며
연길시에서 도문으로 가지않고 룡정으로 가는길은 30분이면 가능하다.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 선생의 시비와 생전에 윤동주
선생이 다니셨던 대성중학교가 소재하고 있으며 조선족 만 다니는 룡정중학교와 나란히 서 있다.룡정시내를 관통하는 해란강과
비암산 정상에 있는 일송정이 바라보인다.
중국 통화시를 지나는 하늘 풍경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상징인
도문광장은 두만강 건너편에 있는 북한의 남양시와 마주보고 있다.
도문광장에서 신나게 음악에 맞춰
춤추는 조선족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멋져보인다.
중국과 북한을 잇는 철로다.
청산리 마을을 지나는 길목에서...
지붕 만 봐도 조선족 마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60-70년대의 한국의 시골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마을의 소들을 옥수수밭에 방목하며 키우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룡정중학교
대성중학교 방문자들에게
룡정중학교 선생님들이 교대로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윤동주모교인 룡정중학교에서는 사생들에게 애국주의 교양을 더 잘 진행하고
윤동주 저항시인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룡정중학교 교정에 자리잡은 대성중학교 옛터에
화강암으로 된 윤동주 조각상을 세웠다.학창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윤동주조각상은 높이가 2.8미터인데
두눈에서는 정기와 예지로 차넘치고 오른손에는 그가 창작한 서시가 쥐여있다.
선구자'노랫말을 생각하며..
용문교'를 지나면서 해란강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의 모습을 회상하며...
비암상 정상에부에 눈에 띄는 정자가 일송정'이며 일송정으로 가는 길은 시멘트로 잘 포장돼 있으며
룡정시가 최근 300만위안(5억원 상당)을 들여 손질했다고 한다. 길이 굽어지는 곳에서 일송정이라고 글씨를
새긴 큰 바위가 있고 약 50-60미터 부근에 정자와 뜰이 만들어져 있다.
장백산맥을 넘는 선자령 고갯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이도백하'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이 한국인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중국 사람들이 백두산 관광을 많이 한다.
그로 인해 백두산 탐방에 줄서기와 기다리는 불편함이 있어 아쉽다.
반면에, 중국관공객들의 증가로 인해 이도백하가 급속도로 발전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이도백하'란 명칭은 장백폭포 폭포수가 떨어지면서 바위에 부딪쳐 두 갈래로 갈라지면서 이도'백하'라 한답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별칭이 이도백하 입니다.옛날에는 이도백하가 아주 작은 마을이였는데 지금은 길림성에서 관리를
하면서 특별관리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도백하'진이 지금은 많은 발전을 하고 있고 6성급 호텔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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