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천오백년 전의 일이고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한다.
선운사의 꽃무릇 전설 한 여인이 불공을 드리러 선운사에 왔다가 스님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스님이 알아주지 않아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죽었는데 그 여인네 무덤 옆에 꽃무릇이 피었다는 전설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선운사의 꽃무릇 향연은 붉은 융단처럼 펼쳐진 풍경이 환상이다.
○산행코스/하현저수지-하현제-청용산-배맨바위-낙조대-용문굴-도솔암-장사송-진흥굴-선운사.
○산행거리/6km. 소요시간 3시간30분 난이도/ 하
배모양의 바위가 아닌 배를 맨 바위 배맨바위'다.
옛날에 운곡 뒤 배운재로 배가 넘어 다녔고 배맨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전설이 있다.
층층꽃
며느리 밥풀꽃
선운산 낙조대에서 보는 일몰은 주변의 저수지와 능선이 어울려 환상이라 한다.
낙조대
용문굴은 낙조대에서 도솔암 못미쳐 자리하고 있다.
577년(백제 위덕왕 24) 검단선사가 절을 세울 목적으로 선운산을 찾았다고 한다.
선운사 자리의 연못에 용이 한 마리 있어 검단선사에 의해 쫓겨났고 급히 도망치다가 바위에
부딪히며 굴이만들어졌는데 그것이 바로 용문굴이다.
선운산 도솔암 아래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장사송'이 진흥굴 바로 앞에 있다.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 지명 장사현'에서 이름이 유래되었고 진흥왕이 수도한 것으로
알려진 진흥굴 앞에 있어 진흥송'이라고도 불린다. 굵은 가지가 8갈래로 갈라진 모양이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하며 600년 이상 된 소나무로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1988년 천연기념물 제354호로 지정됐다.
신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이다.
9월 중순 선운사의 선홍빛 꽃무릇이 70프로 만개했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과 스님을 사랑한 여인의 애절한 혼 때문에
그토록 붉게 핀다는 아름다운 꽃 선운사 꽃무릇 이다.
기다란 연녹색 꽃대 위에 가는 꽃잎과 수술이 서로를 섞어
가녀린 꽃대 하나에 의지해 갈라진 꽃송이는 슬픈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
길섶에 핀 가을 물봉선이다.
며느리 밥풀꽃 전설 가난한 농가의 며느리가 제사상에 올릴 밥을 짓다가 쌀알 두 개를 땅에 떨어뜨렸다.
흙이 묻은 쌀로 제삿밥을 지을 수도 없고 귀중한 쌀을 버리기도 아까워 입에 넣었다가 제사쌀을
입에 댔다고 쫓겨났다. 목을 매 죽은 며느리의 넋이 다시 태어났다는 이 꽃은
혓바닥처럼 생긴 붉은 꽃잎 한가운데에 쌀알같은 두 개의 흰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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