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산행앨범/한라산

20171130 한라산 백록담/사라오름 탐방

Spring-춘근 2017. 12. 6. 22:29


◆한라산 백록담(1.950m)


한라산 백록담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성판악과 관음사 두 코스로 오를 수 있다.

오늘은 한라산 탐방로 중에 가장 긴 9.6㎞의 (편도)코스인 성판악 코스로 오르기로 해 본다. 편도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성판악관리소(해발750m)에서 출발하여 속밭 무인대피소-사라오름입구-달래밭대피소-백록담 정상까지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하산은 관음사 코스로도 가능하고 성판악으로 원점 산행을 한다면 하산길에

사라오름을 들르는 것을 권장한다.사라오름 표지퍈에서 사라오름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600m를 오르면 산정호수와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라오름전망대가 있다. 한라산 백록담의 산행거리는 사라오름 포함 왕복 20.4km. 이다.







  ◆경로:탐방안내소 - 속밭(편안길) - 사라악샘(편안길) - 진달래밭 대피소(보통) - 정상 백록담(어려움)

 성판악입구-4.1km-속밭대피소-1.7km-사라오름입구-1.5km-진달래밭대피소-2.3km-백록담 정상

    (사라오름탐방시 1.2km) 총거리:20.4km. 왕복 소요시간 8시간




속밭대피소 주변으로 등산로에 삼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1930년대 일본에서 삼나무를 들여와 제주도 곳곳으로 퍼져나가 중간산 오름 한라산으로 심었다.

제주의 삼나무 숲길이 환경과 함께 우리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성판악에서 6시에 출발해 헤드랜턴으로

1시간20분에 4.1km 지점인 속밭대피소에 도달하니 어둠이 점점 걷히기 시작했다.




겨울을 보내고 있는 한라산 산수국

꽃잎들이 시간을 멈춰버린 지 오래된 하다.




성판악 탐방센타에서 사라오름 입구까지 편안하고 울창한 산행길이 이어진다.







진달래대피소 풍경

아침 이른시간이라 등산객들이 별로 없다.

백록담을 2.3km 남겨둔 진달래대피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정상으로 오른다.







앞 오름이 제주에서 두 번째 높은곳에 위치한 사라오름 이다.

뒤 쪽이 성널오름이다. 성판악이라는 지명이 성널오름에서 유래 되었다 한다.

성널오름은 마치 널판지를 쌓아 성을 만든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성널오름 이라 한다.





한라산을 오르다 내려다본 풍경은 너무도 장엄하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 드넓게 펼쳐진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풍광이 일품이다.




한라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온다.

눈이 없어도 볼 수 있는게 더 많다.

그래도 설경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다음여정이 기다려진다.





한라산 구상나무.

한라산 백록담 구상나무가 말라 죽어가고 있다.

살아서 죽어서 천년이라는 이름이 불릴 정도로 강건한 나무가

잦은 태풍과 적설량 감소 등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 등으로 고사 되고 있다.

국립공원은 체계적인 보전을 위한 전략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제주오름이란 자그마한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방언이며 368개의 오름이 있다.

정상으로 오르다 내려다보면 주변에 봉긋봉긋 솟은 오름들이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한라산 백록담(1.950m)

한라산 옛 지명이 두모악이라 불린다.

옛날 한라산 철쭉제때 백록담 넓은 분화구에서 행사를 진행한 모습이다.

선조들의 자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때 한라산을 훼손시켰으니

후손들이 소중한 자연 유산을 잘 가꾸어나가는 것이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소명이다.



▲제주 유산 사진(백록담 철쭉제 행사 사진)








제주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 백록담이 약 3만7000년 전 용암이 분출해 지금의 백록담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오랜 세월로 빚은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이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우리모두힘써야겠다.





산행의 가장 행복함은 정상을 밟은 순간아닐까 싶다.

살아 쉬는 것에 감사하며...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귀포 풍경이다.

왼쪽 끝 바다에 납짝하게 떠 있는 작은섬이 지귀도. 중앙이 범섬 오른쪽이 문섬이다.






하산길에 사라오름으로 오른다.

사라오름 표지판에서 왕복 1.2km 30분이 소요된다.




사라오름 산정호수에 가뭄으로 바닥을  훤하게 드러내 아쉬움이 남았다.

사라오름은 제주의 오름들 중 두 번째로 높은 곳으로(1.324m) 산정호수와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정상부의 풍경과 오름들의 풍경이 환상이다.제주오름들 중 가장 높은 오름은

윗세오름 북벽 장구목(1.813m)이다. 한라산을 올라 하산길에 사라오름을 꼭 한번 다녀오길 강추한다.









▲한라산 굴거리 나무.